뼈가 아프지 않아도 골다공증일 수 있다? '소리 없는 뼈도둑'의 정체!
골다공증, 요즘 들어 중년 여성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골다공증이면 뼈가 아프지 않나요?”라는 질문을 하시곤 해요.
사실 골다공증은 아프지 않기 때문에 더 위험한 질환입니다. 통증 없이 조용히 뼈를 약하게 만들기 때문에, 골다공증을 흔히 ‘소리 없는 뼈도둑’이라고 부릅니다.
뼈는 겉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약해지고 손상됩니다.
그래서 부러지기 전까지는 골다공증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죠.
그렇다면 골다공증은 왜 생기고, 어떤 점에서 위험한 질환일까요?
또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해야 할까요? 지금부터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골다공증, 정말 아프지 않다?
골다공증은 뼈의 밀도가 감소하면서 뼈가 점점 약해지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방심합니다.
실제로 골다공증이 있는 상태에서 뼈가 이미 손상됐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요통이나 근육통으로 착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척추 압박 골절입니다. 허리가 아파도 “원래 허리가 좀 안 좋았어”라고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중에 엑스레이나 MRI를 찍어보면 이미 척추뼈에 골절이 있었던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골다공증은 왜 생기나요?
뼈는 가만히 있는 구조물이 아닙니다.
매년 전체 뼈의 10% 정도가 리모델링되며 새로운 뼈로 교체됩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칼슘이며, 여성 호르몬(에스트로겐)이 칼슘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완경 이후 에스트로겐 수치가 급격히 감소하게 되면서, 뼛속 칼슘이 빠르게 소실되고 뼈가 약해지기 시작합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유전적 요인까지 겹쳐서 골다공증 위험이 더욱 높아집니다.
따라서
📍 여성이라면 50세 전후로 반드시 골밀도 검사를 통해 뼈 건강을 점검해야 합니다.👩🏻🦰
골절, 가장 큰 위험
골다공증 자체가 무섭다기보다 더 무서운 건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입니다. 특히 고령층에게 흔한 고관절 골절은 그 후유증이 매우 심각합니다.
밤중에 화장실 가다가 넘어진 고령의 환자들이 병원에 오시면 대부분 고관절 골절 수술이 불가피합니다.
수술을 받더라도 회복이 오래 걸리고, 장기간 침상 생활로 인해 근육 소실, 폐렴, 욕창, 심폐 기능 저하 등 합병증이 따라옵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고관절 골절 환자의 25%가 1년 내 사망하며, 수술을 했더라도 2년 내 사망률이 25%에 달합니다.
그만큼
📍골절은 삶의 질은 물론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골다공증 예방 방법은?
✅1.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
여성은 50세 이상, 남성은 60세 이상부터 검사를 권장합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더 일찍 검사받는 것이 좋습니다.
✅2. 적정 체중 유지
저체중은 뼈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체질량 지수(BMI)가 18.5 이상을 유지해야 뼈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3. 칼슘과 비타민 D 섭취
칼슘은 뼈 건강의 핵심 영양소지만, 비타민 D 없이는 흡수가 어렵습니다.
햇빛 노출과 함께 음식이나 보충제를 통해 충분히 섭취하세요.
✅4. 체중 부하 운동과 근력 운동
걷기, 계단 오르기, 줄넘기 등의 운동은 뼈에 자극을 주어 골밀도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근육량이 많을수록 넘어졌을 때 뼈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과 골감소증, 차이점은?
골밀도를 측정할 때 T 스코어를 기준으로 합니다.
정상: -1.0 이상
골감소증: -1.0 ~ -2.4
골다공증: -2.5 이하
💊골다공증은 의료보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진단명이며, 골감소증은 그보다 전 단계이지만 방치하면 골다공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예방적 관리가 필수입니다.
골다공증 치료 방법은?
골다공증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주사치료로 나뉩니다. 최근에는 3개월, 6개월, 1년에 한 번 맞는 주사제가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파골세포의 활동을 억제해 뼈 손실을 막는 데 효과적입니다.
약물 복용도 병행되며, 치료는 최소 1~2년 이상 꾸준히 지속되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은 좋아지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질환이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결론: 오늘부터 뼈 건강 시작하세요
골다공증은 한 번 진행되면 되돌리기 어렵고, 골절로 이어지면 삶의 질과 생명 모두에 영향을 미칩니다.
증상이 없다고 방심하지 마세요.
지금부터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와 식습관, 운동 습관을 통해 나의 뼈 건강을 지켜보세요.
당신의 뼈는 소중하니까요!😉